66일 습관의 법칙/11: 경력개(開)발 & 경력계(啓)발

09일차. [지식채널e] 나를 성장시키는 기록법. 무조건 적지 말고 생각하라 (feat. 수사차록법 隨思箚錄法/문심혜두/묘계질수)

태뽕이 2025. 1. 2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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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youtu.be/xlvlllRbdMI?si=2nNd3ZNopM2fOWw9

 

※ 수사차록법(隨思箚錄法) - 생각이 떠오르면 수시로 메모하라.

隨 - 따를 수

思 - 생각할 사

箚 - 차자 차

錄 - 기록할 록

 

■ 생각을 붙들어라 (p.149)

수사차록(隨思箚錄) 은 그때그때 떠오른 생각을 메모하여 기록하는 것이다.

• 생각을 붙들어 두는 방법으로 메모보다 좋은 것은 없다.

• 생각에 발전이 없고 나날이 성장하지 않으면 잘못된 공부다.

 

다산은 도능독의 '그저 읽어 치우는 독서'를 독서로 인정하지 않았다.

아무 책이나 다 그럴 수는 없겠지만, 그에게 책을 읽는 행위는 중요한 부분을 초록하고, 의미가 맺히는 대목에는 자신의 생각을 메모해가면서, 지적인 성장과 인간의 성숙을 함께 이루어가는 행위였다 (152)

 

 

■ 의문을 천착하라

다산은 식견을 열어주는 데 아무런 보탬이 되지 못하는 맹목적인 독서를 혐오했다.

그는 하나를 들어 열을 아는, 확산되는 공부로 권면했다.

하나하나 알아서 깨쳐갈 때 문심혜두( 文心慧竇), 즉 지혜의 구멍이 열린다.

 

하나만 되풀이해서 읽고 또 읽는 것은 무모하다.

다산은 맹목적이고 무모한 독서를 배격하고, 끊임없이 중요한 부분을 베껴 쓰고, 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메모하는 방식의 독서를 되풀이해 강조했다.(153)

메모도 해봐야 요령이 생긴다. 처음엔 두서가 없다 가도 나중엔 방향이 생긴다.

방향이 생겨야 집중력도 생기고, 작업에 가속도가 붙는다.(154)

 

 

■ 깨달음을 기록하라

어느 순간 꺠달음이 오면서 마음에서 의심이 가시는 순간과 만나게 되는데, 그런 순간을 놓치지 않고 메모했다.

이런 방식의 즉각적인 메모방법을 '질서 (疾書)' 라고 한다

• 질(疾)은 질주(疾走)한다는 말에서 보듯 '빨리'의 뜻이다.

즉, 질서는 생각이 달아나기 전에 빨리 적는 것을 말한다.

 

• 묘계질서(妙契疾書)

묘계 : 번뜩하는 깨달음 / 질서 : 그것을 놓치지 않고 즉각 메모하는 것

 

 

■ 손을 믿어라

머리를 믿는 것보다 손을 믿는 것이 더 효과적일 때가 많다.

다산의 "서암강학기" 나 "곡산북방산수기" 외 여러 기행문에서도 그의 꼼꼼한 메모벽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자세한 여행기는 절대 놀라운 기억력의 산물이 아니다. 꼼꼼한 메모의 결과다.

나는 연암 작지원의 "열하일기"를 읽다가도 드넓은 만주벌을 가면서 틈만 나면 말 잔등 위에 쪼그리고 앉아 공책을 꺼내 메모를 하던 광경이 떠올라 혼자 웃곤 하다.

 

 

 

다산은 말한다.

부지런히 메모해라. 쉬지 말고 적어라. 기억은 흐려지고 생각은 사라진다.

머리를 믿지 말고 손을 믿어라.

메모는 생각의 실마리다.

메모가 있어야 기억이 복원된다. 습관처럼 적고 본능으로 기록해라.

 

 

수사차록이 가장 와 닿는다.

책을 읽다보면 유난히 가슴에 내려앉는 구절, 문단이 있는데 그때마다 그 이유를 짐작하여 메모를 덧붙여 놓는다면, 그것이 문심혜두로 가는 각자의 고유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출처: https://blog.naver.com/muyong_dam/22243010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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