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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us“ 『말 한마디의 무게』 본문

문학/비문학/필사 筆寫

”Martius“ 『말 한마디의 무게』

태뽕이 2026. 6. 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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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의 무게

사람들이 흔히 착각하는 게 있다. 똑똑한 사람은 아는 게 많은 사람이라는 것. 그런데 살다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걸 느낀다.

아는 게 많아도 그걸로 사람 기죽이는 데 쓰는 사람이 있고, 딱히 내세울 게 없어도 말 한마디 한마디가 따뜻한 사람이 있다. 어느 쪽이 더 똑똑해 보이냐고 물으면, 솔직히 후자다.

말이라는 게 신기해서, 한번 뱉으면 주워 담을 수가 없다. 그래서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떤 말을 안 하느냐가 더 중요할 때가 많다. 이걸 본능적으로 아는 사람이 있다. 한 박자 멈추고, 이 말이 상대한테 어떻게 들릴지 슬쩍 생각해보는 사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그게 꽤 어렵다.

감정 조절이니 공감 능력이니 거창하게 부르지 않아도 된다. 그냥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 그게 전부다. 근데 그 습관 하나가 관계를 통째로 바꿔놓기도 한다.

결국 오래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은, 말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 함부로 안 하는 사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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