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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뽕이의 자기계발 & 경력개발
”Martius“ 『책임의 방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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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의 방향
잘못이 생기면 사람은 꽤 빠르게 범인을 찾는다. 문제는 그 범인을 어디서 찾느냐다.
남 탓을 하면 일단 기분이 좀 나아진다. 저 사람이 문제야, 상황이 나빴어, 나는 그냥 운이 없었을 뿐이야. 잠깐은 편하다. 그런데 그게 끝이다. 원인을 밖에서 찾으면 해결책도 밖에 있어야 하니까, 나는 그냥 기다리는 사람이 된다. 기분은 잠깐 나아졌는데 상황은 하나도 안 나아지는 것이다.
반대로 내 탓을 하면 기분이 좀 별로다. 솔직히 자존심도 상하고 민망하기도 하다. 그런데 묘하게도, 그 안에 뭔가가 있다. 내가 문제의 일부라는 말은 뒤집으면 내가 뭔가를 바꿀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니까. 불편한 대신 뭔가 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다만 자기 책임이 자기 혐오가 되면 곤란하다. 나쁜 놈처럼 자신을 두들겨 패는 게 아니라, 담담하게 어디서 달라질 수 있었는지를 보는 것. 그게 진짜다.
결국 남 탓은 지금 기분을 지키려는 선택이고, 내 탓은 나중의 나를 위한 선택이다. 뭘 고르느냐가 어디로 가느냐를 꽤 많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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