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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뽕이의 자기계발 & 경력개발

「20260608_생각정리_대화의 종류 (feat. It's pico bello today)」 본문

문학/비문학/태뽕이 수필

「20260608_생각정리_대화의 종류 (feat. It's pico bello today)」

태뽕이 2026. 6. 9.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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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 오랜만에 지인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답니다.
이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들었던 짤막한 단상이 있었어요.
"여러 가지 대화 종류가 있겠지만 크게 3가지가 있을 수 있겠구나" 싶었답니다.

1. 제가 상대방에게 맞춰주는 대화
2. 상대방이 제게 맞춰주는 대화
3. 누가 맞추고 맞춰주고 할 것 없이, 함께 자연스럽게 맞춰지는 대화

원래 이분들과는 각자의 니즈(=영어회화 실력 향상)를 위해 영어회화 토론 모임을 통해 첫 인연이 닿았답니다.
이제는 그 모임이 사라져서 만날 순 없지만, 그 이전부터 인연이 닿았고 결이 맞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내오고 있었지요.

정말 시시콜콜한 chit-chat 잡담부터 서로가 믿고 신뢰하기에 나눌 수 있는 속 깊은 heart to heart 이야기,
이외에, 마치 책장 서랍 속 한편에 담아두었던 소재지만, 편안하게 꺼내어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까지!

일부러 근교 외곽 지역의 분위기 좋은 맛집에서 맛점을 즐기고, 여유로운 티타임까지 즐길 계획이었는데,
갑작스러운 제 가족 일정으로 인해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급하게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운전하며 이동하는 중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대화 종류가 있겠지만 크게 3가지가 있을 수 있겠구나' 싶었답니다.

1. 제가 상대방에게 맞춰주는 대화
: 상대방 관심사,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 좋아하는 소재를 중심으로 나누는 대화.
상대방과 Rapport(라포)를 쌓을 수 있고, 상대방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기에 소중한 시간이랍니다.

2. 상대방이 제게 맞춰주는 대화
: 1번과 반대겠지요! 상대방이 제가 좋아하고 듣고 싶어 하는 관심사와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대화.
배려와 편안함을 느끼기에, 저와 같은 성향의 사람들은 정말 물 만난 고기처럼 행복합니다.

3. 누가 맞추고 맞춰주고 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맞춰지는 대화
: 누가 어떠한 화두를 던지더라도, "어....."라고 벙찌거나, "흠, 거기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 해봤는데 할 말이 없네요..."
"갑자기...?" 이런 게 아니라, 잠깐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내 서로의 의견을 소통하며, 몰입하게 되는 대화.
꼭 상대방 눈치보느라고 그 사람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게 아니라, 조금 다른 생각이 있으면 편하게 이야기하고 그것을 곡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대화.
또한 이야기하다가 T발적 사고가 발동해 (3명 다 T) 한강의 모래알 개수까지 분석할 기세로 해박한 지식을 뽐내며 설명하는 대화까지!
(다들 저보고 자꾸 일찍 안 자고 충분히 안 자면, 아데노신 호르몬 불균형으로 큰일 난다며😆🤭)

제가 이렇게 똑똑하고 배울게 많고 착하신 분들을 좋아하기에 콩깍지가 씌어서 이런 좋은 감정을 가지는 것인지는 몰라도,
무조건 똑똑하다고 해서 이러한 편안한 대화가 이루어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이 와중에 다들 영어회화 토론 모임 출신이라, 갑자기 잡담 주제로 "일 vs. 사랑 뭐가 중요한지 영어로 이야기합시다" 하니까, 누구 하나 빼는 것 없이 곧바로 영어회화 스타트!
그러다가 또 다른 잡담으로 빠져서, 학교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상황극으로 직관하는 재미까지.

그닐은 정말 It's picobello today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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