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일차. 건설공사에서의 Deviation & Clarification list, 예외사항 승인과정.

건설공사에서의 Deviation & Clarification list, 예외사항 승인과정.

Deviation sheet(list)는 무엇일까?

이 용어는 프로젝트 입찰단계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의견을 나누고 리스크를 줄이며(입찰자관점) 및 견적가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데 필요한 문서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말한마디로 쉽고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일을 굳이 하지않아서 손해를 보거나 관계에서 오해를 사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Deviation sheet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문서 작성에는 어떤 기술이 필요한것이 아닙니다. 양식도 매우 간단하여 작성 그 자체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놓치거나 소홀히 하면 일상과 마찬가지로 손해가 발생할 여지가 상당합니다.

 

"그 문제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데비에이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데비에이션시트는 무엇이고 왜 작성하는지 말씀드립니다.

 

 

 

1. Deviation Sheet

간단히 Deviation sheet라 부르고, Deviation & Clarification list, (Exception) list 등으로도 명명합니다.

각각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Deviation : 일탈

Clarification : 설명

Exception : 예외

 

종합해서 보면

프로젝트에서 준수해야 하는 표준, 규범, 규칙, 스펙 등 중에 예외사항, 벗어나야 하는 것(일탈)을 설명한 문서.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있어 고객이 제시한 설명서대로만 만들 수 있다면 위의 문서는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건설 프로젝트는 수많은 변수가 존재합니다. 현장 여건, 입찰EPC의 여건, 벤더의 여건 등이 영향을 미치고, 기술적 차이(기술의 부족 또는 신기술 도입)로 인해 기존 설명서(스펙)를 따를 수 없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스펙을 따르지 못하는 상황은 단순히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발주처 및 시공사의 예산을 줄일 수도 있고, 시공품질면에서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검토가 끝난 설명서에 다시 예외사항을 제시한다는 것이 발주처 입장에서는 재검토 시간이 필요하고 그만큼 위험성이 있을 수 있기에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2. 프로젝트에서 말하는 Deviation

아래는 실제 프로젝트에서 데비에이션이 어떤의미인지 서술한 것입니다.

1) 프로젝트 A

계약의 요구 사항을 벗어나는 것은 Deviation 또는 부적합으로 간주됩니다. 발주처가 서면으로 승인 할 때까지 데비에이션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증거와 기록은 적절히 유지되어야 합니다.

 

 

2) 프로젝트 B

요약)

공급 업체의 견적은 이 요구 사항을 완전히 준수해야합니다. Deviation이 필요하다면 제출하여 승인을 받으세요. 만약 제출하지 않으면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1. 요구사항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

2. 요구사항에 대해 변경, 이의제기, 미준수 사항이 있다면 서면 승인요청을 하라.

3. 승인 완료된 사항만 적용가능하다.

4. 데비에이션시트에서 승인된 사항 외에는 모든 요구사항을 따르는 것으로 간주한다.

 

 

 

3. Deviation sheet 양식

이 양식은 간단합니다. 발주처, 건설사의 양식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만약 없더라도 아래와 같은 사항을 넣으면 무난합니다.

 

• 문서 넘버: ITB, MR, 각 도면의 페이지, 넘버 등

• 기존 요구사항(스펙): 발주처가 요구하는 사항

• 예외사항에 대한 설명: 발주처 요구사항을 벗어나는 사항에 대한 상세한 설명

*여기에 추가로 승인 여부 및 날짜 등을 넣을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jhmillennium/221911216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