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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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64

"Mosit 선생님" 『바보』

엄마나 아빠가 바보면 그 아이들 역시 바보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보고 배운 것이 그것이고, 그게 정말 벗겨지지 않는 껍질이 되고... 진짜 바보들의 공통점이 “남에게 배울 생각을 하지 않고 자신은 잘 한다는 믿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고에 젖어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한 번 바보는 영원한 바보가 되기 쉽고, 이들은 영원히 인생의 패배자일 뿐이다.

"김승희" 『장미와 가시』

눈먼 손으로 나는 삶을 만져 보았네. 그건 가시투성이였어. 가시투성이 삶의 온몸을 만지며 나는 미소 지었지. 이토록 가시가 많으니 곧 장미꽃이 피겠구나 하고. 장미꽃이 피어난다 해도 어찌 가시의 고통을 잊을 수 있을까해도 장미꽃이 피기만 한다면 어찌 가시의 고통을 버리지 못하리요. 눈먼 손으로 삶을 어루만지며 나는 가시투성이를 지나 장미꽃을 기다렸네. 그의 몸에는 많은 가시가 돋아 있었지만, 그러나, 나는 한 송이의 장미꽃도 보지 못하였네. 그러니, 그대, 이제 말해주오, 삶은 가시장미인가 장미가시인가 아니면 장미의 가시인가, 또는 장미와 가시인가를.

"강미정" 『불행과 비극』

불행이 비극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나와 참 비슷하군요. 사람들을 슬프고 힘들게 하니까요." 그 말을 듣고 있던 비극이 말했습니다. "많이 비슷하죠. 하지만 한 가지가 다르답니다." "그게 뭔가요?" "당신은 누구에게나 찾아가지만 전 그럴 수가 없어요. 사람들이 불행을 만났을 때 거기서 멈추면 전 더 이상 다가갈 수가 없어요. 불행이 계속되는 것. 그것이 비극이니까요." 내 속의 불행하다는 마음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것. 불행을 멈추어 비극으로 되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2016 0308」

「2016 0308」 다큐멘터리를 종종 보는 편이다. 얼마 전 보게 된 다큐 중국 부의 비밀은 크고 작은 감상을 남겨줬다. 편집에 입각한 장면들이 눈에 띄기도 했지만.. 인물들에서 느껴지는 리얼리티는 감히 어마했다. 언제까지나 자본주의의 핵심은 수요와 공급. 기회 그리고 속도. insight, insight, insight 부자들이라 일컬어지는 사람들을 지켜보면 대부분 극단의 자기애를 갖고 있거나 그것을 표출하는듯 하다. 마윈의 쇼맨십과 영어 연설 능력에 깜짝 놀랐다. 제스처까지 완벽했다. 알고 보니 그는 어느 시골의 영어강사였다고 한다. 1999년도에 촬영된 동영상 속의 마윈과 지금의 마윈은 큰 차이가 없다. 그의 엄청난 에너지와 겸손을 느꼈다. 여유, 낙천, 강인함, 그리고 재미. 배짱과 어필링, 남..

"이진우" 『별처럼 빛나는 인생』

깊은 밤, 카시오페이아를 찾아 논둑을 거닐다가 별똥별을 보았다 저 별이 떨어지면 한 생명이 태어나는가 아니면 한 생명이 져서 별이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인가 은하에 천억 개의 별이 빛나고 온 우주에 은하가 천억 개 있다니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는 말, 틀리지 않나 보다 그 많은 사람들이 별에서 와서 빛나는 마음에 별 하나씩 품고 살다가 별로 돌아가는 게 인생이라면 근사하지 않은가 살아도 별, 죽어도 별이라면 행복하지 않은가

내 靑春의 2악장

누군가의 음악이 된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인생의 찬사지 서툰 청춘의 연주는 시작되었고 어둠이 지키던 시린 심연의 도시에는 아직 부시시한 태양이 눈을 떴다 겨울 눈발 사이로 조각난 햇빛이 쏟아지고 그 속에서 분홍빛 얼굴을 붉혔다 단박 곱절 읊히는 수줍은 표정에 눈을 떴다 감으니 아, 사방이 봄이었다 만연하는 봄 내음새에 흠뻑 취해있다보니 시나브로 녹음이 짙게 우거졌고 그 틈새로 보이는 탁 트인 바닷가에는 알알이 모래알이 반짝이는 여름이 와버렸다. 그렇게 내 靑春의 2악장이 시작되고 있었다.

비 오는 날에 파전

원숭이, 판다, 바나나 중에서 서로 관련된 둘을 고르라면, 무엇과 무엇을 고를 것인가? 어떤 이는 동물이라는 공통점에서 원숭이와 판다를 고른다. 이것을 분류적 사고라 한다. 다른 선택으로, 원숭이가 바나나를 좋아한다는 생각에 그 둘을 고른다. 이것을 연관적 사고라 한다. 사고가 언어를 낳는다는 관점에서 보면, 한국인의 사고방식은 한국어에 나타날 것이다. 한국 사회에는 어떤 사고방식이 더 많을까? 한국말에는 특정 날씨나 상황에 특별한 음식이 결합된 표현이 흔하다. ‘비 오는 날엔 파전에 막걸리’, ‘이사 날엔 짜장면’, ‘3월 3일엔 삼겹살’ 등이 그것이다. 간혹 외국인들이 어떤 날씨나 상황에서 같은 음식을 찾는 한국인을 보며 까닭을 묻는데, 솔직히 한국인도 그 답을 잘 모른다. 날씨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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