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매스> No. 3 인지 혁명

<폴리매스> No. 3 인지 혁명

 

지난 시간에는 자신의 자아실현을 위해 한계를 긋지 말고 관심이 가는 것들을 모두 다 해보는 것이 곧 폴리매스가 되어가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이번 시간에는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결국 전문화 신화는 교육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이 들었고 딸아이에게 어떤 교육을 시킬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되었기 때문이다.

​교육은 안정된 일자리와 지위를 얻는 도구가 되었다.

지식은 힘이다. 이 명제는 선사 시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변함없는 참이다. 원래 교육의 목적은 위에서 나온 대로 일상적인 삶과 문제에 대해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그저 직업을 얻기 위한 것으로 그 의미가 퇴색되었다.

각자 재능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다양한 교과과정을 제공할 때 아이들은 가장 크게 꽃을 피운다. - 켄 로빈슨

이 의견에 동의한다. 내가 학교를 다닐 때, 주입받는 지식들이 왜 중요하고 어떤 쓸모가 있는지를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저 대학을 가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 현행 교육과정은 공장식 품질관리 개념을 사용해서 노동자로 합격 가능한 수준의 학생을 가능한 많이 졸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결국, 학습 의욕이 날 리가 없다.

 

그렇다면 참된 지식은 어떻게 습득할 수 있을까?
아이들은 자율성을 보장하는 교육 환경에서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자연스럽게 문제를 탐구한다고 한다. 돌이켜보면, 나도 호기심이 생기는 분야를 스스로 파고들어 이해하게 되었을 때 진정으로 앎의 기쁨을 느끼고 즐거웠던 경험이 있다. 누가 강요하거나 칭찬받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자기주도 학습은 가장 참된 학습 과정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 와카스 아메드

위에서 설명하듯이 스스로 호기심이 생겨서 그 분야를 탐구하는 과정이 가장 인간으로서 자연스러운 학습의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들은 지적 만족을 느끼고 진정한 앎을 체험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독학을 하려는 사람들이 정보를 얻기 가장 좋은 시대라고 말한다. 무료 온라인 교육 사이트가 범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 지구촌 시스템 구조상 영어는 필수다. 필자는 이것도 큰 문제라고 했다.

어쨌든, 나는 나의 딸아이를 초등학교까지만 보낸 뒤, 빠르게 중고등학교 통합 검정고시를 따도록 도울 것이다. 그 이후에는 스스로 호기심을 느끼는 분야에 대해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주로 독서와 온라인 학습을 이용할 것이다. 또한, 자연에서 배우도록 할 것이다. 해외를 1~2년씩 옮겨 다니며 살면서 다양한 문화와 삶의 방식을 경험하고자 한다. 이 방법이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내가 지금 그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과 책을 통해서 학습하는 아이라면 굳이 학군이라는 것이 필요 없다. 그러므로 주거비용이 낮은 곳으로 삶의 터전을 옮길 수 있고, 모아놓은 자산으로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하거나 삶에서 새로운 것들, 내가 관심이 있는 것들을 경험해보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우리나라가 제대로 되려면 교육문제부터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그 이후에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이 스스로 해결되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무리
폴리매스 책을 통해서 많은 통찰을 얻고 있다. 앞으로 어떤 생각으로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그려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단순히 폴리매스가 되면 좋다는 것이 아니라, 폴리매스가 되어야만 주체적인 인간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출처: 원문 글은 "채식하는 JAY의 3HIT"님의 소유이며, 모든 저작권을 갖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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