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균포장식품 [ aseptic packaged food ]이 무엇일까요?
• aseptic /ˌeɪˈseptɪk/
식품가공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어디일까요?
저는 포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식품의 포장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먼저 식품 내용물을 미생물, 벌레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식품 자체가 변패되는 것을 막아주며 디자인의 의미로서 꾸며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럼 가장 첫 번째 요인인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요. 포장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포장용기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무균포장식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무균포장(aseptic packaging) 식품이란 무엇일까요?
이물질은 물론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시키면서 가장 상하기 쉬운 식품조차도 오랜기간 신선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기술을 말합니다. 무균포장의 시작은 1951년 스위스에서 우유의 무균충전포장 실험을 성공하면서 테트라팩 회사가 무균포장을 기업화하면서 무균포장식품이 널리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무균포장식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유·과즙 음료
방부제 없이 무균팩에 담아 맛과 영양을 보존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올해 여름처럼 더운 날씨에도 상하지 않도록 해주어서 여름철에 상온에서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착즙주스의 경우는 특성상 상온보관이 되지 않아서 과일의 맛과 향을 보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무균포장이 빛과 공기를 차단해주어 안전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알갱이가 들어 있는 제품들은 팩에 담을 수 없지만 무균포장은 담을 수 있도록 해결해줍니다.
환자 영양식
오염과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단시간 열처리 후 멸균 상태에서 제품을 충전하는 무균포장법을 적용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습니다. 멸균처리해서 파괴되지 않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환자 영양식 입니다.
무균개별포장 계란
한 알, 한 알 멸균처리 한 뒤 비닐 팩에 포장하여 먹을 수 있도록 나온 식품입니다. 들고 다니기 간편하며 무균포장이라 장기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즉석밥
무균화 포장기술로 실온에서 6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는 가공밥. 현미밥, 흑미밥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무균포장은 취사부터 포장재에 밥을 넣는 충진, 포장과정까지 모두 무균 시설 안에서만 진행한다고 합니다. 보관 용기는 산소를 차단하기 위해 3층 구조이며, 비닐은 4겹으로 만듭니다.
저는 무균포장식품 중에서 즉석밥에 대해 더 살펴보려고 합니다!
즉석밥에 대한 연구가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대부분 식품개발은 회사에서 다 하는 줄 아시겠지만, 한국식품연구원에서 많은 연구를 하고 실제로 많은 제품들이 우리 생활 속에 있답니다~
즉석밥 중에서도 대표적인 CJ제일제당의 햇반의 변천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996년 12월에 햇반이 첫 등장하게 되지만, 이전에 많은 우여곡절을 거쳤습니다. 1989년 정백미로 밥을 지어서 상압 또는 감압 상태에서 급속 탈수해 수분율을 5% 이하로 건조한 알파미로 상품밥 시장 진출을 검토했으나 맛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 후 동결건조미(밥을 지은 후 동결한 다음 얼음을 승화시켜 수분을 제거한 쌀)로 했지만 동결을 거치면서 조직구조가 나빠져 쉽게 부스러지는 문제를 가졌습니다.
이후 CJ는 방부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고 장기간 신선하게 밥맛을 낼 수 있는 무균 포장밥을 출시하기로 합니다. 이것이 햇반의 등장입니다. 이후 현미밥, 퀴노아밥, 미역국밥 등 다양한 종류의 밥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건강기능 식품에 도전하여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는 밥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쌀소비가 줄었음에도 즉석밥의 매출은 오르고 있습니다. 즉석밥의 발전은 앞으로의 쌀소비 향상에 기여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여름처럼 무더워지는 날씨에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이 음식입니다.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게 미생물 번식이 왕성해지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식중독도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식품업계에서는 여름철이 되면 식품 보관에 가장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그래서 무균포장 음료제품들이 많이 등장하여 소비자들이 실온에서도 쉽게 보관하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기술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무균포장된 식품들은 실온에 두어도 ‘상했나?’하는 의심없이 먹게 됩니다. 즉석밥의 경우, 저희 집도 가끔 사먹는데 밥을 해놓으면 오랫동안 보온해두면 밥이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혹은 여행을 가거나 바쁜 일상을 하게 되어 밥 할 여건이 되지 못할 때 전자레인지에 2분만 돌리면 따끈한 밥을 먹을 수 있으니 무균포장기술이 우리들의 삶을 참 간편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