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는 공간입니다.』

【영어과외】【취직·이직 멘토링】【커리어 컨설팅(경력개발)】 진행합니다. carriver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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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7 3

「2015 1230 _ 2015년 정리 1」

「2015 1230 _ 2015년 정리 1」 다사다난하다는 진부한 사자성어로는 도저히 표현되지 못할 그리고 내 인생에서 두 번 다시 올 수 없는 2015년이 흘러갔다.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감정이 있었고 많은 깨달음이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어른이 되어간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게 되면서. 인생을 관통하는 통찰이 있었다. 말만 이렇다 할 정도로 거창할 뿐이지 실로 후회가 많았다는 포장 치레 말이다. 더욱이 이러한 후회는 아무리 주위 사람들이 말해도 이해 못하다가, 시간이 지나고 자신이 부딪히고 나서야 그때가 되고 나서야 '아, 이전에 누가누가 이런 말을 내게 했었더랬지...'라고 깨닫는 식의 후회다. 2015년을 짤막하게 줄이자면 취준생의 나날이었다. 치열하게 살았으며 마침내 취준생의 매듭을 지었다. 하지만 ..

"황인찬" 『물산』

이곳은 내가 오래도록 살아온 마을이고 개나 고양이가 많이 살고 있다 "슬픈 개는 꼬리를 왼쪽으로 흔든다 행복한 개는 오른쪽으로 흔든다" 그 말을 들은 이후로 개의 꼬리를 유심히 보게 된다 공원에서, 학교에서, 주택가에서 홀로 걷는 개들과 목줄을 매고 걷는 개들 언제부턴가 나는 오른쪽과 왼쪽을 구분할 줄 알고, 무엇이 슬픈지 분간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날 개 한 마리가 우리 집 마당에 찾아왔다 얼떨결에 밥을 주고, 무심코 머리를 쓰다듬으며 개는 나와 함께 살게 되었다 개는 자주 오른쪽으로 꼬리를 흔들었다 가끔 왼쪽으로 흔들기도 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밖으로 나갔다 오른쪽으로 흔들리는 꼬리와 온종일 걸었다 그리고 또 어느 날의 밤, 잠들어 있는 개를 보았는데 꼬리를 왼쪽으로 흔들고 있었다 그걸 보며 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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