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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태뽕이 수필

사회적 가면(페르소나)과 내면의 모습

태뽕이 2021. 3. 2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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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사회 속 많은 가면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속해있는 환경에 따라, 대하는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다.

부모님에겐 불효자이지만, 친구들에게는 한 없이 따뜻한 친구일 수 있고

회사에서는 예의바르지만, 친한 사람들에게는 무례한 사람일 수 있다.

학생들에겐 한없이 강해보이는 선생님이라 할지라도, 속으로는 쉽게 상처를 받는다.

 

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법이다.

겉과 속이 다르다

페르소나와 내면이 일치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말들이다.

 

페르소나란

개인이 사회생활 속에서 사람들로부터 비난받지 않기 위해 겉으로 드러내는, 

자신의 본성과는 다른 태도나 성격. 사회적 규범과 관습을 내면화한 것임을 말한다.

 

페르소나는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이기에 얼마든지 연기를 하고 꾸며낼 수 있다.

사람들이 인간관계 속에서 본인과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회의감에 빠지는 것이

페르소나와 우리의 내면의 모습을 거짓된 존재, 다른 존재로만 생각하기 때문일 수 있다.

 

페르소나 또한 '나다움'을 보여주는 다른 모습일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내면의 모습은 뭐라고 부를까?

바로 '그림자'다.

페르소나는 나쁜 것일까? 우리는 그림자만을 보여주면서 생활해야 할까?

페르소나는 가식적이고 그림자는 솔직한 것일까?

상대방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모습 또는 보여지는 모습들 또한 나의 일부이며 필요한 존재다.

 

즉 페르소나는 우리의 사회성을, 그림자는 개성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타인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페르소나는 필요하다.

그리고 나다움을 위해서 내면의 모습인 그림자를 만나야 한다.

페르소나를 너무 강조하게 되면 나다움을 잃고, 그림자만을 강조하면 사회적 관계를 잃게 된다.

 

의도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지더라도

소중한 우리의 한 모습이 아닐까?

다른 사람의 페르소나와 그림자를 존중하는 모습도 필요하지만

자기의 페르소나와 그림자를 바로 보고 두 모습 모두 '나'로서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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