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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태뽕이 수필

『문과 VS 이과』 토론 후기

태뽕이 2024. 1. 1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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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June 입니다.

이번주 스터디 주제는 『문과 VS 이과』 였습니다.

참석자가 많다보니, 아주 lively debate가 이루어졌습니다.

덕분에 데카라는 스터디에서만 참석할 때 느낄 수 있는 지적인 재미를 향유할 수 있어서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민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아울러, Passive 아닌 Active하게 참석해주신 모든 참석자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서론]

사실 저는 겉보기와 외양과 다르게 인문학도로서 전반적으로 되게 할 말이 많았습니다. (물론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활발히 할 말이 많으셨어요~ 😀)

좌우지간 모든 참석자들에게 발화의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져야 하고, "A"로 시작한 화두가 상대팀에 의한 답변으로 "B"로 화제가 전이되고 함에 따라, 적시에 답변하고자 했던 내용은 타이밍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은 다 쏟아내지는(?) 못해서 약간 아쉬운 점이 들어, 이렇게 후기로라도 썰을 풀어보려 합니다.

 

 

 

[본론]

1. 스터디 주제와 연관지어, 포커싱 맞추고 싶었던 부분

위 Screen dump와 같이, 제가 풀고 싶은 썰은 바로 "인생에 도움되는 측면/인류 공헌(문명)에 이바지하는 측면" 이었습니다.

제 주관적인 소견으로 이번 스터디의 전체적인 포커싱이 목적에 닥친 현실적인 내용으로 국한된 면이 없잖아 있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생계, 취직, 현 사회에서 지배적인 학문이 무엇인지를 따지면 이는 이과적인 부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산업혁명 이후로 지배적인 학문은 이과계열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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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래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2-1) 왜 인문학인가? → 인생에 도움되는 측면

아시다시피 학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죠. 자연과학은 자연현상을, 사회과학은 사회현상을, 그리고 *인문학은 인간을 연구합니다. 인문학에는 고전, 역사, 지리, 정치, 언어, 문화, 문학, 철학, 종교(=신학), 등이 포함되죠.

[*사람 사이의 관계는 실험으로 분석하고 이론으로 명제화 할 수 없기에 인문과학이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본인의 인생에서 '인간답게 어떻게 살아갈까?'를 끊임없이 탐구하며 본인의 인생에서 '무엇이 의미가 있을까?를 밝혀내기 위해 끊임없이 자문자답을 하고 스스로의 판단기준을 정립해나가는 것이 결국 인문학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자기 삶의 의미를 깨닫고 삶 자체를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말이 어렵지, 쉽게 구어체로 표현하자면,

갑: "넌 여태 뭐하고 살았는데?"

을: "난 여태 이것도 해봤고, 저것도 해봤고, 덕분에 무언가를 알게 된 거 같아. 그리고 요즘은 이걸하고 있는데, 내가 요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거야. 왜냐하면 내가 이걸할 때마다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끼거든"

 

하지만 요즘 이러한 고민을 할 새가 없죠. 물론 질문할 일도 드뭅니다.

먹고 살기 바빠서, 빨리 회사에 취직을 해서 돈 벌기 바빠서. 등등의 이유로.

그렇게 어찌저찌 회사에 들어가서 돈 벌다가 피로에 지쳐서 회의감을 느끼고 '내가 왜 이렇게까지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하나?'라고 목적성 상실을 깨닫고 퇴사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래서 늦게나마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시도해보기 위해 퇴사하는 사람들도 많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아마 삼천포로 빠지는 소리일 수 있지만,  평생직장의 개념이 약해진 것도 한몫하겠죠)

 

이렇듯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항상 파란만장한 굴곡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자기 삶의 의미를 알고 삶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인문학을 매개로 배움을 통해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내 인생은 무엇인지"라는 근원적 물음에 답을 찾은 상태에서 (또는 끊임없이 찾는 상태에서) 선택하는 새로운 방향은 그렇지 않는 사람의 것과 확연히 다른 결과를 가져다 줄 겁니다.

 

 

2-2) 문명과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게 인도하는 나침반 = 인문학

① 문명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역량은 성장을 요구 받습니다. 문명을 지탱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문명과 함께 발달된 기술을 사용하는 건, 결국 인간입니다.

요즘처럼 물질문명이 발달할수록 이에 상응해 정신문명도 함께 성장해야 하는데 현실은 이와 정반대입니다. 물질문명이 본격 발전한 근대 이후 오늘날까지, 인간사회가 안게 된 수많은 갈등과 부조화 현상은 바로 정신문명의 부족에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때 배웠던 아노미 현상. (아, 물론 세대차이로 인해 윤리와 사상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ㅎㅎ)

상술한 바와 같이, 물질문명은 눈부시게 발전하는 데 비해, 인문학은 제자리를 돌며 인간의 역량은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상투적인 표현이 물질만능주의, 황금만능주의가 아닐런지요.

 

② 찾아보니, 인문학의 대표격인 철학과 이성의 산물인 과학은 사실 그리스에서 함께 발생했더군요. 민 회장님이말씀하신 것처럼 당시엔 자연에 관한 지식 전체가 과학이면서 철학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6~17세기 과학혁명이 일어나면서 둘로 분화되었습니다. 이후 과학은 기술과 그 명맥을 같이 하게 되었고, 산업혁명이 일어난 19세기 들어선 이래로, 철학과는 완전 분리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철학과 분리된 과학은 반성적, 성찰적 사고를 잃어버리면서 윤리와 인간성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인문학적 통찰력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현대과학은 방향성을 잃어버린 채 무조건 기술과 손잡고 미래로 거침없이 진격하고 있는 꼴입니다. 그 미래는 아마 저희가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봤던 스카이넷, 혹은 영화 "매트릭스"에서 볼 수 있는 세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사례가, 딥페이크를 통해 한 사람의 인권 침해하고 농락하는 행위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현재 이 딥페이크 기술로 인해 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지경에 다다랐습니다.

의학분야에서도 늘 위협받는 게 윤리적인 문제입니다. 인간을 실험체로 사용하지 않고, 예전에 일본의 마루타를 비인간적인 잔인한 행위라고 손가락질하는 것도, 인문학적인 가치 즉, 윤리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입니다.

 

의학이 발명시킨 신약품을 가장 효과적으로 검증해내는데 있어서 인간만큼 좋은 수단이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제한과 규정을 두는 게 윤리적인 부분을 침해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만약 오로지 의학, 과학의 진보를 추구한다면 윤리적인 문제는 도외시되고 말 것입니다.

 

요컨대, 문명이 발달할수록 인문학은 과학의 이정표가 되어 방향을 알려줘야 합니다. 인문학이 배제된 과학의 무단 질주는 결코 이 땅에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를 드리우게 할 겁니다.

 

 

2-3) 현대문명을 창조한 두 축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힘. → 화룡점정.

스터디 쉬는 시간이나 뒤풀이 두어차례 화룡점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알맞은 계제이지 않을 수도 있으나, 이 말을 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과학의 발전을 이끈 상상력의 힘은 인문학에서 나왔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이겠죠.

태생적으로 땅에 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생물인 인간의 하늘을 향한 동경과 열망 그리고 수많은 실패 끝에 결국 비행기라는 걸작을 발명해냅니다.

 

② 그리고 요즘 한창 핫한 A.I가 있습니다.

사실 A.I 인공지능에는 3가지의 분류가 있습니다. (뒤로 갈수록 상위/포괄개념입니다.)

• 어떠한 질문에 대해 항상 최적화된 답(=딥 러닝),

• 그리고 나아가서 기존의 데이터 베이스를 토대로 자가학습 후, 최상의 답(=머쉰 러닝)

• 인간의 지적능력을 컴퓨터로 최대한/극도로 구현해낸 기술 (AI)

근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AI는 윤리적, 도덕적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렇다 보니, 하기 사례와 같이, 인간을 절대로 공격하지 않아야 될 AI 무인전투기는 인간 조종사(즉 군인)을 살해하는 시나리오를 출력 했습니다.

이렇듯 현 시대 선진기술의 끝판왕인 AI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됨에 따라 많은 선진국들이 선제적으로 AI 기술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연관 규제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③ 스티브 잡스 - 애플.

2010년 01월 ‘아이패드’ 소개하는 발표회에서 스티브 잡스 한 장의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두 갈래 길을 나타내는 이정표였습니다. 하나의 화살표에는 ‘기술’, 다른 화살표에는 ‘인문학’(liberal arts)라고 쓰여 있었다.

스티브 잡스의 발언을 오롯이 인용해봅니다

『우리가 아이패드를 만든 건 애플이 늘 기술과 인문학의 갈림길에서 고민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사람들은 기술을 따라잡으려 애썼지만 사실은 반대로 기술이 사람을 찾아와야 합니다. 우리가 세계적인 기업을 압도할 수 있는 힘은 인문학에서 나옵니다.

또한 아이패드와 같은 제품을 애플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기술과 교양(liberal arts)의 교차점(intersection)에 있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이죠. 두 부문 모두 최고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기술의 관점에서 극도로 진보적인 제품만이 아니라, 직관적인 사용의 편의성과 재미도 갖춰야 사용자에게 정말 딱 맞게 나올 수 있어요. 사용자가 먼저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 먼저 다가서는 것입니다. 기술과 교양의 조합 덕분에 아이패드와 같은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봅니다.

기술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교양과 기술 간의 결혼, 우리 가슴을 울리게 하는 인문학(humanities)과의 결혼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진보된 기술 이전에 그 기술을 사용할 사람에 대해 철저히 고민했습니다. 사람을 연구하는 학문, 인문학이 그에게 수많은 영감을 준 셈입니다.

 

이러한 모든 방증들을(반증이 아님) 통해서, 과학기술이 만들어 낼 걸작에 화룡점정을 찍는 역할은 바로 인문학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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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정 및 공유하고 싶은 점.

3-1) 스터디 도중 언급되었던 Royal Family 등 소수 기득권이 향유하던 인문학의 개념은 다소 때가 지난 시절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본인 주관적 기준)

 

인문학 존재는 오래되었지만, 대중화(보급)의 역사는 길지 않습니다. 인문학은 중세 이후 대중에게 제한적으로 전파됐습니다. 앞서 언급된 Royal Family와 같이, 인문학을 배울 권리는 오랫동안 소수 엘리트에게만 주어진 특권이었습니다. 피지배 계급이 쌔빠지게 생산활동에 전념할 때, 지배 계급이 공부한 학문이 바로 인문학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축으로 땅을 갈고 밭을 메는 동안, 소수의 지배 계급(유생, 선비)은 시원한 정자에서 냉면을 후루룩 짭짭 면치기해가며 철학, 역사, 사회, 정치, 문학 등을 배웠고 이렇게 인문학적 지식을 습득하였습니다.

 

이후, 인문학을 접할 문턱(?), 진입장벽이 낮아진 계기는 15세기 구텐베르크의 인쇄혁명 덕분입니다. 조상들의 지혜가 적힌 책이 인쇄기를 통해 값싸게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일반 시민들은 계몽되기 시작했습니다. 맹목적으로 신을 추종하며 온갖 부조리에 침묵하던 중세 사람들은 현세와 인간이 직면한 문제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후 인류의 삶을 바꾼 굵직한 개혁(시민혁명, 종교개혁, 공산당 선언 등)은 모두 인간에 대한 심도 있는 사고에서 비롯된 인문학적 통찰이 담긴 책 덕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인문학의 지위는 저희가 자조적으로 읊듯이 "문송합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이미 인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인프라 자체는 충분히 갖춰져 있습니다. 다만, 경제적 성과만을 추구하도록 사회가 구조적으로 설계됐고,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실용학문만을 중시하며 인문학을 경시하게 되었습니다. 교육기관은 인격도야보다는 경제 시스템에 이바지하는 충실한 SCV 일꾼들을 길러내는 커맨더 센터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The issue is that people nowadays tend to perceive universities as training centers, similar to vocational schools.)

 

 

3-2) 영화 - 바이센테니얼맨

극도로 고성능화된 인공지능이 결국에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인간다움을 사랑하고 인간답게 죽고 싶어한 로봇을 그린 영화가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 토요명화에서 처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읽어볼만한 글 - https://snacktime.tistory.com/12

 

 

3-3) 현업에서 인문학적 지식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사례.

① 수요예측 실패사례

전직에서 SCM(공급망 관리) 업무의 일환으로써 수요예측을 할 때,

철저히 ERP 프로그램(SAP)을 활용하고, 영업팀 Forecasting 예상 수주 데이터, 그리고 기존의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했으나 그 결과값이 완전히 박살난 적이 있습니다.

 

제조업 사례를 그대로 들이대면, 어려우니 쉽게 빵집으로 비유해볼게요

동네 빵집 "호빵이네"가 있습니다.

4M - Material / Machine / Man / Method = 곰표 밀가루를 쓰고요, 제빵기계 2대가 있고요, 제빵사는 2명 있구요, 제빵할 때 총 6단계로 반죽방법을 사용해요.

매달 통상적으로 빵이 1,000개 팔려요.

그래서 빵집 사장님은 다음 달에도 1,000개를 준비했답니다. 그런데 어머나, 하나도 안 팔렸네요. 왜 그렇죠?

 

네, 옆집에 가격도 비슷하고 맛도 좋은 새 빵집이 생겼고, 그 새 빵집이 "호빵이네" 단골손님을 다 뺏어갔습니다. 이런저런 접대와 비도덕적인(?) 호객으로요.

"호빵이네" 사장님은 주변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정학적 지식업계현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진즉에 파악했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왜 단골손님의 빵집 출입이 뜸해지고, 호빵이네 사장님과 눈 마주침과 담소 나누는 걸 꺼려하는지 심리적인 양태를 살펴보았어야만 했어요.

 

 

② 죽어도 안되, 인도산/중국산 자재는 죽어도 안되.

EPC 육상 또는 Marin 해상 플랜트 공사의 최종 고객사(End-User)는 죽어도 중국산/인도산 소재는 사용불가 라고 합니다. 특히 EPC 육상 프로젝트는 유독 심합니다. (물론 예외도 존재함)

기계공대, 냉동공조, 전기·전자공학 등 공대계열을 졸업한 프로젝트 매니저, 설계 엔지니어, 그리고 선임 구매 담당자 또한 이를 이해하지 못했는데요. 추후 엔지니어 팀장님의 사회·문화적인 설명을 듣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례 또한 쉽게 비유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크라운업체는 마이쮸 만드는 레시피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원재료들을 잘 섞어서 배합하면 마이쮸가 나오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잘 만들어진 완성품을 마이쮸 라고 인증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이쮸를 만들려면,

-과일시럽 5%, 설탕, 물엿, 올리고당, 식물성유지, 젤라틴 등이 적절하게 배합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잘 배합되서 이쁘게 직사각형으로 만들어진 게 마이쮸입니다.

 

하지만, 중국 공장/인도 공장에서도 마이쮸를 만들 수 있지만 크라운 업체는 그것을 인증해주지 않고, 설령 인증해준다한들 고객들은 사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중국/인도 사람들은 흔히 성적서를 날조한다던지, 배합한 성분들 위조하여 불량 마이쮸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사실 불량 마이쮸가 나오면 모두 전량 폐기해야되지만, 이게 아깝기 때문에 관련 인증 업체들을 돈으로 매수하고 로비하여, 어떻게든 인증받아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사 인증 업체를 통해 인증받았고 서류상으로 전혀 하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사들은 중국/인도산 소재는 치를 떨며 "절대 안돼. 안 쓸꺼야. 중국/인도산으로 쓸 생각 절대 없어" 라는 반응이 나왔던 것입니다.

 

 

 

[결론]

다소 단편소설이 된 감이 있는 듯 한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1) 인문학이 정말 별필요가 없다고 저 또한 한때 느꼈었고, 비실용적이라고 했으나 결국 삶은 살아가는 데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 아울러 한국에서 인문학의 위상이 극히 낮은 건 아마 공대만큼 심도있게 공부하기보다는 주로 피상적으로 학습하기 때문일 듯 합니다. 그리고 대학교에 가서도조차, 인문학의 공부는 주로 대학생들이 인문학 내용을 공부하고 난 후 본인의 사고에 대한 정리된 내용을 묻는 게 아니라 고등학교 공부방식의 연장선상으로 주입식이다보니 더더욱 인문학의 중요성이 저평가되는 듯 합니다.

만약 이스라엘과 같이 서로간의 생각을 공유하고 토론위주의 학습방식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3) 본론에서 밝히 내용들을 요약하자면, 과학과 인문학을 함께 포용하는 Holistic approach 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d like to put an emphasis on liberal arts because they can serve as a guiding star for the direction of natural sciences and STEM fields. When natural sciences & STEM fields get lost and lose the way they develop correctly, liberal arts as a lighthouse can shed light on how to escape from where they go w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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