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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태뽕이 수필

2014. 5. 7. 3:28 『강의실 풍경 』

태뽕이 2024. 6. 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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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의실 풍경이 이렇지 않나 싶다.

예전에는, 강의 시간에 교수님께서 준비해오신 강의 자료, 필기 파워포인트 자료를

빔프로젝터로 띄워줄 경우,

열심히 필기하곤 했었는데...

 

요즘은 사뭇 다르다.

너도 나도 "찰칵, 찰칵"

연예인 포토존을 방불케한다.

 

물론, '손쉽게 보관할 수 있고 필요할 때마다 볼 수 있는데

굳이 뭐하러 손 아프게 머리 안쓰고 폰의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지 않느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근데,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수업 중에 카메라 셔터음을 내가며 찍는게 과연... 옳바른 행동인지...

 

오죽했으면 수업 시간 중에 교수님이 (특히 교양 수업)

"따로 찍을 시간 드릴테니까, 일단 수업 들으세요." 라던지

"필요하신 분은 좀 있다가 찍으세요." 라고 할까...

 

더군다나 교수가 이런 말 한다는 것 자체도

애시당초에 학생들이 필기할 거라는 생각은 접어두고 하는 말씀이시겠지.

 

비즈니스 앤 컨벤션이라고 현재 전필로 수강하고 있는 수업이 있다.

이 수업은 주로 PPT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중요 자료 or 다음 시간 숙제 내용이 뜨면

원어민 교수가 막 그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와중에 막 찍어댄다.

끝나고 찍어도 될텐데...

 

그래서 하루는 나랑 같이 수업 시간 옆에 앉는 후배가

"그래도 막 찍는 건 좀 아니지 않아요?" 라고 하던데...

 

그러게 말이다. 최소한 설명 다 듣고 나서, 따로 찍게 잠시 더 화면을 띄워달라던지,

아니면 소리 안 나고 찍는 카메라 어플이 있는데, 그걸 이용하던지......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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