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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일 습관의 법칙/05: 회사 직무 2)

23일차. CPIM이란? Certified in Production and Inventory Management

태뽕이 2023. 10. 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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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PIM이란?

Certified in Production and Inventory Management의 약어이고 "제조업" "생산재고관리"분야에 대한 체계적 학습을 위한 자격증 입니다. 미쿡 ASCM (https://www.ascm.org/ ) 에서 시험도 내고 자격증도 발행해주고 갱신도 해줍니다. 관련해서 각종 포털에서 [CPIM 이란?] 이라고 치면 합격자분들이 블로그에 한국어로 자세히 더 잘 설명해놨습니다.

 

 

 

2. CPIM의 실효성

이게 보통 많이 궁금해 하시는 거죠. 이 자격증이 외국계 제조업, 국내 좀 규모있는 제조업쪽에서는 쳐준다고 하는데 저는 이게 "약간"의 "근육"같은 효용성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근수저나 평소 운동 꾸준히 하면 (=원래 제조업 일함, 원래 산업공학 or SCM, 물류 전공 등)들은 별 차이 없지만 생활근육도 없고 수저 들기도 힘든 사람들은 근력 조금 늘면 일할 때 덜 피곤하고 덜 숨차고 덜 짜증납니다.

 

저는 문과출신(비전공), 외국계 유통사 다닐 때 이거 따서 반년 뒤 외국계 제조업으로 이직했습니다. 따고 나니 제조업 경험 없는 경력직이 면접에서 제조쪽 기업으로 가고 싶다는 열정의 근거로 잘 써먹고 + 새 회사 업무 프로세스 이해할 때도 “생각보다” 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자격증은 “사기업 취업/이직”에서 사이드 옵션입니다. CPIM 등의 자격증 "우대" 전에 "해당 직종 N년 / 해당 프로그램 N년 이상의 경험"이 "필수". 즉, 우대는 없어도 그만인데 필수는 없으면 광탈.

 

실제로 외국계라도 유통 정도만 하는 데면 상사로부터 "그거 우리 회사에 필요없는데 너 이직하려고?" 소리 들을 수 있어요. (실화1) 따라서 본인의 커리어패스, 혹은 회사의 특성 등을 감안해서 준비하세요.

 

 

 

3. CPIM 시험

저는 모듈7로 쳤습니다. 모듈 7은 시험 2번 쳐서 (Part1시험에서 1과목(BSCM), Part2시험에서 4과목(MPR, DSP, ECO, SMR) 둘 다 350점? 330점? 만점에 300점 이상 되야 합격입니다. 현재 모듈8로 시행되고, 모듈8에선 한 번에 다섯과목 한꺼번에 다 본다네요.

 

BSCM : Basics of Supply Chain Management

난이도 하. “~학 개론”에 가까운 포괄적 질문. ~란 무엇인가? ~가 아닌 것은? ~~~~에 대한 용어는? 이런 느낌으로 시험이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너무 깊게 팔 필요는 없지만 제품의 생산을 위한 수요, 설계부터 실제 실행, 실물 재고 관리부터 최종 고객에게 전달되는 공급까지의 흐름과 단계별 특성과 이유가 정리되어 있어야 밑의 4개 과목의 디테일이 내 머리속에 열 맞춰서 제자리에 들어갑니다.

 

MPR :  Master Planning of Resource

수요-공급 계획 수립 및 관리, S&OP, 유통계획 같은 겁니다. BSCM에서부터 주구장창 나오는 S&OP-PP-MPS-MRP-PAC의 흐름과 각 단계별 인풋/아웃풋/특징을 자알 익혀두셔야 합니다.

 

DSP : Detailed Scheduling and Planning

재고 관리와 조달 정책, 기법, 재고 효율을 위한 프로젝트 관리. “Logistics & Distribution” 실무자들은 좀 편하게 이해할 겁니다.

 

ECO : Execution and Control of Operations

운영 실행, 품질개선, 업무 평가 등. 물류보단 경영학 같은 느낌. 실제로 스터디 모임원들 중 문과들은 얼추 아~하는데 이과들은 뜬구름 잡는 느낌이라고 하더군요.

 

SMR : Strategic Management of Resource

전략 개발, 이를 위한 정보수집, 재무, 원가산출방법, 개선전략. 얘도 경영학 같습니다. 원가산출, 원가회계가 나오는데 이건 이과 문과 다 짜증내더군요ㅋㅋ. 셤치고 일주일이면 머리에 COGS, JIT만 남습니다. (내용말고 용어만.)

 

 

 

4. 시험 팁

1) 등록프로세스 (좀 번잡스럽습니다.)

https://www.ascm.org/create-account/ 가서 계정 생성하세요. (APICS 아이디가 있어야 시험응시 가능.) 이 때 폰번호, 이메일주소 정확한지 체크하세요. 본인 등록한 시험날짜가 시험장 사정으로 강제로 캔슬되면 전화+메일로 알려주는데 전화번호 잘못 적어 전화 못 받고 나중에 메일로 확인하게 되어 놀랄 수 있습니다. (실화2)

 

② APICS 1년짜리 “유료멤버쉽” 가입 (185$. 카드결제 가능. 학생은 더 쌀겁니다. 한국APICS협회 사이트 http://www.kpics.org/shop/page.html?id=5 가서 확인해보세요.) 1번의 “계정”생성과 별도로 유료가입해야 합니다. KPICS(한국 APICS협회) 통하면 21만원이니 환율에 따라 유리한 쪽으로 하세요.

 

③ 응시권 구매

시험 응시권을 사야합니다. KPICS 사이트에서 155만원, APICS 사이트에서 1190$.

 

④ 응시권 등록  (=시험 칠 날짜, 시험장소 정해서 시험일 정하기)

 

 

2) 공부 팁

저는 직장 다니면서 6개월간 퇴근 후 하루 2시간, 일요일 하루 6시간 정도 했습니다. (토요일 하루는 놀았음.) 저랑 같이 스터디 하신 분들은 저보다 쪼끔 덜하고 다 붙었습니다. “영어 애매하게 하는” 직장인 기준 총 수험기간 6개월 + 평일 2시간 + 주말 토일 합산 6시간 이정도면 안정적으로 합격할 것 같습니다.

 

이 시험 당연히 100% 영어로 치는데 다행인 건 모두 객관식+문제은행입니다.

 

** 네이버 [CPIM 미래를 결정하다 https://cafe.naver.com/icpim] 가입 후 등업 필수.

 

가입 및 등업 미리미리 해두세요. 전 이 카페와 아무 상관없습니다만 이 카페 없었음 합격 못했을 듯. 등업하면 기존 수험생들의 “복기문제”들이 쌓여있습니다. 이 복기문제가 땅 짚고 헤엄치게 도와줍니다. 꼭 복기문제 최근 2년치 다 보시고 특히 최근 6개월치는 정답까지 확실히 찾아서 공부해두세요. 이 때, 복기문제는 일단 2년치 카페 복기문제들을 싹 다 긁어모은 다음 “빈출순서”로 정리하세요. 빈출 횟수는 당신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대신 “최근 6개월” 건 빈출횟수가 적어도 꼭 봐두세요.

 

** 영어가 안 편한 경우 블로그, 네이버 카페 등 기존 수험생들이 한국어로 정리해둔 자료를 보면서 교재 흐름을 따라가시거나 스터디, 사교육 (CPIM 학원들, 온라인 강의가 있습니다.)을 활용하세요.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IEMS 에서 CPIM 이론에 관련되서 “한국어” 무료강의가 있습니다. 독학하다가 이해 안되는 부분을 이 강의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되었습니다.

 

제가 만약 다시 이 시험을 치는 (끔찍한) 일이 있다면, 교재는 IMM(Introduction to Materials Management) 하나만 처음부터 사고  유튜브랑 기존 수험생들의 한국어 자료 보면서 교재흐름 읽어가다가 모의시험은 CPIM 네이버 카페에 올려진 것들 출력해서 풀어보고 틀린 거 오답노트만들고, 시험 한달 전에는 최근 2년치 복기문제+답 정리해서 답의 근거를 스스로 정리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전 CPIM에 앞서 물류관리사가 있었습니다. CPIM따고 물관사보면 진심 물관사 난이도 확 내려갑니다. 근데 비전공은 물관사 따고 CPIM 따는게 이해도 면에서 더 낫습니다. 물관사 시험범위지만 CPIM엔 안나오는게 많긴 한데 그래도 DSP, SMR 과목 공부할 때 어..이거 본 것도 같은데? 아- 물관사 때 봤다! 하게 되더라구요.

 

3) 시험 팁

컴활 필기처럼 컴퓨터 베이스로 시험을 치는데도 “영한”사전책은 갖고 가도 됩니다. 영어가 좀 부족한 저로서는 정말 도움되었습니다. 영어 자신없음 들고 가세요.

 

컴퓨터에 계산기 메뉴가 있어서 계산기 그거 쓰라고 합니다. 꼭 계산기 챙길 필요 없습니다. 계산문제는 복기문제에 숫자만 외워서 그대로 맞춘 것도 많아서(….)

 

문제가 헷갈리거나 모르겠으면 시간끌지말고 모니터 오른쪽 상단의 “FLAG”버튼 누르고 다음문제 넘어가세요. 나중에 플래그 꽂아 둔거만 다시 풀어볼 수 있습니다. 문제부터가 뭔 말인지 모르는 게 한 두세 개 연달아 나오는데 그거 잡고 있다가 멘탈 터지면 복기문제처럼 답 보자마자 찍을 수 있는 것도 헷갈리면서 악순환이 반복됩니다(실화3). 그런 거 몇 개 날려도 충분히 합격 가능합니다.

 

시험 치고 Submit 누르면 1분만에 당/락이 뜹니다. 건투를 빕니다.

 

 

 

5. CPIM 갱신

이 자격증은 유효기간이 5년입니다. 다시 말해 5년마다 갱신해야 합니다. SCM 관련된 교육을 듣거나 관련 책을 보거나 뭐 이런식으로 포인트를 쌓아야하는데 5년마다 75P(1년에 15P씩)를 요구합니다. 대신 63살인가..되면 갱신기간을 "퍼머넌트"로 바꿔준다고 하니 33살에 땄으면 6번 갱신하면 그 다음부터는 유효기간이 무제한이 됩니다. 화이팅.

 

1) 자격증 딴 시점에서 5년간 총 75포인트 모은다 ▶ 2023년 4월 자격증 따면 2028년 4월까지 모은다.

 

2) 자격증 말소되는 시점 전에 연장 신청을 한다. ▶ 2028년 4월에 ASCM 홈페이지에서

 

3-1) 연장신청하자마자 "ㅇㅇ 님 연장됨, 다음 5년 뒤에 봐요"

       ▶  5년간 다시 75포인트를 열심히 모은 다음 다시 2번으로 가시오

 

3-2)  연장 신청했는데 "야 니 audit 대상 됨" (랜덤)

       ▶ 2주 내에 75포인트에 대한 학습, 강의 참석 인증 증빙자료를 싹 갖다 바친다.

 

포인트를 쌓는게 KPICS에서 하는 유료 세미나(비쌈)을 들어야 한다고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은데 갱신기간이 다가와서 포인트를 급히, 빨리 모으려다보니 이 방법이 제일 편하고, 잘 알려져서 그런것 같습니다. 

 

최근 ASCM에서는 "웨비나"라고 웹 세미나 교육을 (홈페이지 유튜브 링크가 있음)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포인트 인정되는 온라인 강의(Certification Maintenance : Qualifies for Certification Maintenance"라고 표기된 것)을 들으면 0.3P~1P를 줍니다. 실시간 스트리밍 같은게 아니라 시간 제약도 없으니 편해졌죠? 해당 강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ascm.force.com/community/s/learning-link

[ASCM 홈피 → Learning&Development 메뉴 → Supply Chain Learning Link  * 여기서 [Account log in] 한번 더 눌러 줘야 함.]

 

자세한 등록 연장방법은 포털사이트에서 "CPIM 연장"을 검색하시면 다아- 해놨습니다.

 

출처: 오카방 - SCM 담당자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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