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이 우거진 숲 속에 들어가 신선한 공기와 나무의 내음을 호흡하면 피로에 지친 심신이 활력을 찾게 됩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한 환자들이 숲에 들어가 요양한 뒤 감쪽같이 병이 낫는 일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20세기 초까지만 해도 결핵환자가 마지막으로 의지하는 곳은 숲 속의 요양소였습니다. 과연 숲과 나무에는 무슨 비밀이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경험적으로 숲 속에는 무엇인가 특별한 것, 인간의 몸과 마음을 회생시키는 신비한 무엇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최근에 산림욕(山林浴)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산림욕이라는 용어도 목욕이나 일광욕이라는 단어처럼 일상생활에 친숙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산림욕이라는 용어가 쓰인 것은 1980년대 중반부터였습니다.그 후 전국의 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