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는 공간입니다.』

【영어과외】【취직·이직 멘토링】【커리어 컨설팅(경력개발)】 진행합니다. carriver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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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2

기억

이미 질리도록 반복해서 듣던 노래임에도 다시 듣다 보면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생기곤 한다. 분명 기분 좋은 순간이다. 허나 대부분 나는 이미 격하게 공감한 부분에서 멈추곤 한다. 사실 나는 이 순간을 잡아두고 싶어 굳이 노래를 지우지 않고 다시 듣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볼 수 있다. 순간의 감격은 전보다는 확실히 덜한 것 같다. 그래도 폰 한켠에 저장해 두고, 언제든지 이 노래의 선율을 느끼고 싶을 때마다 들어볼 수 있다는 사실이 바로 소유가 주는 만족감이 아닐까 싶다. 기억도 그렇다. 잡아두고 싶어 기록하고 싶어 사진도 찍고 그러지만 가장 중요했던 건 이미 지나가버린 바로 그 순간이다. 발효된 기억이 더 아름다워질 순 있을진 몰라도 절대 지나가버린 순간과 동일시될 수는 없다 그건 ..

뽑기

이번에는 과연 내가 간절히 바라는 뽑기가 나올까? 불현듯 초등학교 시절 문방구 앞 200원 짜리 뽑기 앞에서 물에 담궈두면 무진장 커지던 고무 공룡이 나오길 올망졸망 기대하던 때가 떠올랐다. 그때 당시 하루 용돈 500원 300원어치 불량과자 사 먹고 나면 하루에 한판밖에 못했다. 그렇게 2주일을 보내다가 마침내 뽑기에 공룡이 나왔다. 오랜 기간 동안 드디어 손에 넣은 공룡 고무인형 그때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난 지금 공룡 고무인형을 너무 갖고 싶다. 언젠간 내 손에 들어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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