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구매 인터뷰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저는 포항과 광양 지역의 설비와 공사, 그리고 축로 공사의 하도급 계약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구매의 대상은 크게 설비와 공사, 자재와 용역, 원료로 나뉠 수 있지만 우리 회사 조업과 관련된 구매 니즈(Needs)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구매 업무는 우리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구매 대상을 학습하고, 여러 발주 부서와 협업할 기회가 많은 점에서 매력 있는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다양한 설비와 공사 계약을 통해 각 현장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으며, 해당 현업 담당자들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담당자는 직무에 꼭 필요한 역량을 말씀해 주세요.

구매 업무에는 다양한 자료를 적절히 활용하는 ‘자료 분석 능력’과 여러 이해관계자와 조율하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이어(Buyer)라고도 하는 구매 담당자는 하나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회사 안팎의 정보를 토대로 적합한 계약 방법을 선정하고 구매 적정가를 산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공 그 이상의 다양한 지식을 학습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협업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기도 합니다. 구매 담당자들의 전공이 다양한 사실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담당 직무를 통해 앞으로 어떤 비전을 이루고 싶으세요?

다양한 구매 계약을 수행함과 동시에 계약 방법을 연구∙개발하고 계약 리스크를 관리하는 ‘구매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실제 구매의 트렌드가 단기적인 저렴한 금액의 구매(원가절감)를 넘어 기술, 수명, 안전∙환경 등의 요소도 고려하는 중장기 차원의 구매로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향후 구매∙계약 업무의 고려사항은 다양해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 CPSM(국제공인 공급관리 전문가)을 비롯한 자격증에 도전하여 구매 이론을 학습하고, 계약 체결 시 필요한 국내외 법률 동향에 꾸준히 대응하고자 합니다. 물론 점차 확대되는 외자 구매를 위한 어학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그리하여 벤치마킹 될 수준의 구매 프로세스 체계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