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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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태뽕이 수필 29

결심과 결단력

모든 사람들에게는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 그 결단력을 가지고 있기에 비로소 무언가를 행할 결심을 할 수 있다. 다만, 결심을 품을 때까지 무언가를 실제로 행하지 않고 생각만 한다면, 영영 결심을 품기 전의 상태로만 남게 된다. 즉, 결심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곧바로 행동에 옮겨야 마침내 "아 무언가를 꼭 해내고야 말겠다"라는 굳은 결심이 서게 된다. 이러한 내 사색의 결론은 마치 오랜 속담 "시작이 반이다."와 일맥상통하다.

지금보다 딱 2배만 열심히 하자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할 수는 없어'라며 지칠 때마다 이 말을 상기하자. '나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구나. 아직 2배나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거구나' 라고 자아성찰을 한 덕분이다. 한계라고 느끼던 그 순간, 아직 한계에 다다른 게 아니라고 인정할 줄 아는 자기 비판은 내 잠재력을 더 크게 인정하는 자기 믿음(=자존감)이다. 동시에 '나의 능력은 아직 최대치가 도달하지 않았다. 더 나아갈 수 있다'라고 북돋아주는 Pace-maker이며, 현실에 안주하려는 나 자신.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자부하는 나 자신. 이렇듯 현실안주와 자기만족이라는 자만의 늪에 잠식되지 않게 만들어 주는 기도의 밧줄이다.

「2016 0308」

「2016 0308」 다큐멘터리를 종종 보는 편이다. 얼마 전 보게 된 다큐 중국 부의 비밀은 크고 작은 감상을 남겨줬다. 편집에 입각한 장면들이 눈에 띄기도 했지만.. 인물들에서 느껴지는 리얼리티는 감히 어마했다. 언제까지나 자본주의의 핵심은 수요와 공급. 기회 그리고 속도. insight, insight, insight 부자들이라 일컬어지는 사람들을 지켜보면 대부분 극단의 자기애를 갖고 있거나 그것을 표출하는듯 하다. 마윈의 쇼맨십과 영어 연설 능력에 깜짝 놀랐다. 제스처까지 완벽했다. 알고 보니 그는 어느 시골의 영어강사였다고 한다. 1999년도에 촬영된 동영상 속의 마윈과 지금의 마윈은 큰 차이가 없다. 그의 엄청난 에너지와 겸손을 느꼈다. 여유, 낙천, 강인함, 그리고 재미. 배짱과 어필링, 남..

내 靑春의 2악장

누군가의 음악이 된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인생의 찬사지 서툰 청춘의 연주는 시작되었고 어둠이 지키던 시린 심연의 도시에는 아직 부시시한 태양이 눈을 떴다 겨울 눈발 사이로 조각난 햇빛이 쏟아지고 그 속에서 분홍빛 얼굴을 붉혔다 단박 곱절 읊히는 수줍은 표정에 눈을 떴다 감으니 아, 사방이 봄이었다 만연하는 봄 내음새에 흠뻑 취해있다보니 시나브로 녹음이 짙게 우거졌고 그 틈새로 보이는 탁 트인 바닷가에는 알알이 모래알이 반짝이는 여름이 와버렸다. 그렇게 내 靑春의 2악장이 시작되고 있었다.

기억

이미 질리도록 반복해서 듣던 노래임에도 다시 듣다 보면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생기곤 한다. 분명 기분 좋은 순간이다. 허나 대부분 나는 이미 격하게 공감한 부분에서 멈추곤 한다. 사실 나는 이 순간을 잡아두고 싶어 굳이 노래를 지우지 않고 다시 듣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볼 수 있다. 순간의 감격은 전보다는 확실히 덜한 것 같다. 그래도 폰 한켠에 저장해 두고, 언제든지 이 노래의 선율을 느끼고 싶을 때마다 들어볼 수 있다는 사실이 바로 소유가 주는 만족감이 아닐까 싶다. 기억도 그렇다. 잡아두고 싶어 기록하고 싶어 사진도 찍고 그러지만 가장 중요했던 건 이미 지나가버린 바로 그 순간이다. 발효된 기억이 더 아름다워질 순 있을진 몰라도 절대 지나가버린 순간과 동일시될 수는 없다 그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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